딱 지금 심정. (...)
1.
일본 갔다오고 나서 집에 쌓여있던 PS2 게임이랑 PSP게임은 대부분 내다 버리고(남은건 테일즈 시리즈와 클라나드, 디맥 뿐),
책도 잡지류는 대부분 정리. 먼지만 쌓인 안 보는 책들 역시 마찬가지로 쿨하게 버렸다.
원래라면 이걸 군대 갔다와서 해야했던게 정상이지만...
사실 이제야 말하는거지만, 군대에서 있던 2년 역시 여러가지로 익힌거도 있었고 얻은거도 있었지만,
뭐랄까... 그 말로 하기 힘든 마음가짐? 그런 걸 더욱 더 강하게 먹은 건 이번 일본 워킹 홀리데이가 아니었나 싶다.
뭐라해도, 정말로 타향에서 홀로 살아간다는 것을 절실하게 몸으로 체득했으니까.
얼굴이 많이 삭은거도 삭은거지만(...) 여하튼, 혼자 살면서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 준 시간들이었다.
그런 주변정리 일환에서, 이번 이글루도 깔끔하게 정리하기로 결정했다.
지금까지 쌓여있던 과거의 이야기들을 정리하는 건 나로서도 아쉬운 일이지만,
역시 이런 일은 마음이 움직였을 때 해두는 게 최고다.
사실 이 이글루가 개설된건 무-_-려 2004년이라서 금년까지 치자면 무려 7년의 수명을 자랑한다.
무려 좀만 지나면 초등학교 입학할 애들 나이가 되는 셈. 뭐야 이거...
물론, 이 이글루와 함께 (한때) 굴리던 티스토리 역시 모든 글을 정리할 생각이다.
내가 무슨 파워 블로그 유저도 아니고, 진짜 뭐 했나 싶다(...)
여하튼, 혹시 5천만 한국 시민 중에 누군가가 사소하게나마 제 자료를 보고 알게 된 것이 있다면,
그걸로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.
이렇게 과거의 글 들은 모두 정리하지만, 앞으로 뭔가 박테리아만큼이라도 효용이 있을런지 모르지만
나름대로 제가 가진 능력으로 포스팅들을 지속해보려고 합니다.
과거의 글 들을 봐 주신 모든 분들께, 정말로 감사드립니다.
2.
누구냐 안 그렇겠냐마는, 집안 사정이 참으로 괴악하기 짝이 없으므로
좀 더 빨리 돈을 벌었으면 싶긴한데, 한국에서 작금의 현실은 뭐... 말로 안 해도 시궁창.
학교 다니면서 주말 알바한다해도 최저임금으론 내 생활비조차 빠듯해서 결국 일본 때 처럼 온갖 생활은 사실상 무리.
20대 중반인 나로선 주말 알바론 그저 자기 용돈을 버는 정도밖엔 되지 않는다. 이 땐 일본이 참으로 천국...
그래서 좀 뭔가 상업적으로 움직여볼까 싶기도 한데, 물론 당연하지만 이걸 누구에게 증명하는게 불가능이니...
그래서 모처에서 하는 공모전 뭐시기에라도 한 번 응모라도 해볼까 싶지만,
준비한 건 온갖 재료뿐이고 구성 해 놓은 건 사실 상 제로에 가까운 상태. 게다가 마감은 한달밖에 안 남았고. 아...
뭐 지금부터라도 구성을 거듭해서 힘내면 한 권 분량은 얼추 맞출 수 있을거 같긴한데, 어떨런지는.
나 같은 아마추어가 나설데가 아닌 곳 같기도 해서 약간 골 아프다. 그래서 여러가지로 고민 중.
전 포스팅에서 말했다시피, 아직 내세울 만한 자신감이 생긴 것도 아니고 하니까. 한국 오자마자 고민대폭발.
아 근데 주문한 PDP TV 42인치는 언제 오는거야 제길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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